여행과 유명산 산행/여행과산행 이야기

동해의 나포리 장호항 나들이

부평사랑 2009. 8. 27. 11:15

8월 25-26일 2일간 가끔 조찬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동해의 나포리라 일컫는 장호해수욕장을 찾았다. 장호항 해돋이횟집을 하며 한편으로는 백사장앞에서 민박을 하는 부평동초등학교 29회 동문 신정숙씨(033-572-5604)의 집으로 향했다. 너울거리는 파도와 항구를 오가는 통통배의 소리가 바다를 찾는 즐거움을 더하게 했다. 정선배님은 벌써 민박집앞 소나무 그늘에서 아코디언 연주에 빠졌고 우리는 신정숙씨가 준비해준 낚시배로 일행4명(정원5명)은 근교 바다로 향하고 있었다. 서해와 달리 몇분 갔을까?  바로 앞 40M 정도 깊이 바다에 선장이 주는 타래로된 낚시장비에 갯지렁이를 달아 바다에 드리웠다. 넣기가 무섭게 입질이 온다. 토박이로 살아온 선장만이 아는 노다지촌에 정박했나보다. 우리일행의 환호성과 함께 우럭과 참가자미, 놀래미와 이름모를 고기가 뱃전에 하얀배를 드러낸채 즐비하게 늘어져있다. 2시간 동안의 낚시(임대료10만원)에 한바켓의 생선을 들고 개선장군이되어 횟집으로 향했다. 자연산회로 8월25일의 밤은 해방된 우리들만의 세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