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유명산 산행/여행과산행 이야기
재미나는 인천 바다 배낚시
부평사랑
2009. 10. 6. 08:17
2009년 10월 1일(금) 4물 이란다. 동생과 후배, 셋이 새벽2시 서로 일어나라고 전화를 주고 받았다. 다들 어제의 술기운에 말소리가 혼탁했다. 서로 한자리에 모여 후배차로 가기로했는데 음주운전이다. 대리운전을 불러 새벽공기를 가른다. 5시 출항이라는데 3시반인데도 낚시채비를 한 사람이 많다. 따끈한 어묵으로 배를 달구고 절차를 밟고난후 큼직한 낚싯배 "가자호"에 승선하여 자리를 잡았다. 가자호는 40명이 승선하는 낚싯배로 쉴공간도 많고 안전성도 클것같다. 시간이 되어 배는 어둠을 헤치고 2시간을 신나게 달려 나간다. 덕적도 근해 ... 오랫만에 전동릴을 드리운다. 이곳저곳에서 환호성이 울리고 큼직한 우럭과 광어가 뱃전에 딩굴고 있다. 우선 잡은 광어로 해장술로 대치하고 우럭과 광어 낚시에 매달렸다. 썩 좋은 조황은 아니었다. 바닷장어가 내 낚시에 매달려 올라온다. 장어 배가르는건 내가 일가견이 있지 않은가,.. 반을 갈라 바닷물에 행군후 뱃전에 매달았다.오는 도중 쭈꾸미 낚시를 난생 처음했다. 가짜미끼에 그놈들 연신 올라 온다. 6시 연안부두 도착하여 곧바로 식당으로 향해 회를 뜨고 쭈꾸미 샤브샤브와 함께 인천 앞바다 배낚시의 진미를 맛보았다.
잡은 바닷장어를 뱃전에 매달고 개선장군이 되어 연안부두로 귀항....
개통전인 인천대교 밑을 지나며...
낚은 우럭과 쭈꾸미로 먹는 즐거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