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동초등학교/총동문회 산악회이야기
부평동초등학교 총동문회산악회 태백산 눈꽃산행
부평사랑
2010. 1. 18. 15:45
2010년 1월17일(일) 세번째 일요일은 동산악회 (회장: 이만식) 산행 날이다. 출발은 모교 교정. 06:30
이른 아침 이라기보다 새벽같은 어둠이 주위를 맴돈다. 겨울아침은 언제나 상큼하고 수정같은 맑음을 연상케 한다.
차량 2대에 동문산악회원을 태운 차량은 태백산을 향하여 질주한다. 어둠이 걷히며 강원도의 산야는 도심의 눈과 달리 더욱 하이얌을 뽑내는것 같다. 태백산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산악회총무가 공지사항을 설명하며 산행시간은 3시간이고 오르는데 2시간, 내려오는데 1시간 걸린단다. 등산로 입구 매표소는 산행하려는 등산객으로 인산인해다. 작년 민둥산 억새 축제때와 흡사하다. 등산객들의 떠밀림속에 입구를 지나 아이젠과 스틱을 재정비하고 정상을 향한다. 너무 많은 등산객 때문에 산행로는 발디딜틈이 없고 스틱이 상대방의 발등을 찍을까 조심하며 앞으로 앞으로 올라간다. 많은 산행은 아니였지만 이번 산행에서 오르며 처음으로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 않았다. 좁은 통행로를 들어서려면 기다려야하니 그때가 쉬는 시간이었나보다. 그래도 정상은 산에 있었고 나는 그곳에 도착하여 천제단과 눈이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를 같이 할수 있었다. 함께하는 아름다움, 준비해온 갖가지 간이식사를 하며 오손도손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좋다~~
산이 있기에 그대와 같이 있을수 있고 텅빈 가슴을 채울수 있어 좋다. 산행을 위해 준비해준 이만식회장과 임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