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이야기/세상사는 이야기

아기자기한 백령도의 사람사는 이야기

부평사랑 2010. 9. 27. 15:58

가을로 가는 백령도의 하늘은 맑고 푸르다.

휴일 시간을 쪼개어 따개비(고동)와 작은 게를 잡노라면 옆 갯바위엔 미역과 다시마가 너울거리며 춤춘다.

콩돌해변의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갈을 밟으며 루어를 던진다.  환상의 그림이 연출되는것 같다.

광어와 농어가 우릴 반기며 멋진 광경의 물보라를 뱉어낸다 ~~ 

아름다운 백령도의 아기자기한 하루는 이렇게 저문다.

 

  따개비를 삶아 알맹이를 빼먹다 보면 육지의 펑튀기 마냥 자꾸 입맛이 당긴다.

  파도에 밀려온 다시마와 미역이 엄청나다.

  집사람에게 가져다 주면 좋겠는데....너무 먼거리 ㅎㅎ

  자연과 더불어 조용한 바다에서 혹시나하는 기대감속에 ...

  혹시나가 역시나 인데...그렇치 않았읍니다. 광어 한수를 하고 좋아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공치는 일은 없으니 준비해도 상관없는 백령도의 바다. 뒷자리엔 대기조가 항상 머문답니다.

  시간이 갈수록 소줏병의 숫자가 늘어만가고...

 

  광어가 아닌 농어가 다음 차례로 도착중...

  백령도 갯바위에 붙어 있는 천연의 홍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