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유명산 산행/산행앨범(동영상)

내연산 삼지봉과 보경사탐방(인일산악회)

부평사랑 2009. 8. 20. 14:45

2009년 8월19일(수) 엊저녁에 산악회의 일정을 보니 오래전 추억이 떠오르는 보경사엘 인일산악회가 간단다.

일반 산행과 달리 1시간 조기 출발한다기에 잠을설치다 새벽4시에 집을 나서 부평구청앞에서 4시50분에 차에 올랐다. 

차는 시내를 돌아 인천터미널에서 마지막 회원을 태우고 5시30분에 포항 보경사로 아침공기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린다.

차의 실내등은 꺼지고 못잔 잠을 조금씩 보충하며 보경사도착 10시30분, 기념사진을 찍고 바로 산행...

선발대 회원들의 모습은 보이지않고 2진회원과 문수봉에 1시30분 도착하니 2진 회원전부가 옆길로 내려간단다.(3진없음)

나홀로 "오늘도 걷는다만을" 되내우며 삼지봉으로 향한다. 나무숲을 걷는데도 무지하게 덥다. 가지고간 물은 동났고 정상이라 흐르는 물조차없다. 군에서 훈련도 받고 더운나라 월남참전도 했지만 내생에 땀을 많이 흘려본적이 없었다.이렇게 오르고 내려가고 하기를 1시간, 삼지봉에 도착하니 1진회원들 모두가 식사를하고 내려갈 준비를 하고있었다. 일행은 기념사진을 찍은후 바로 하산이다. 나두 가야지~~ 오르는것보다 내려가는게 쉽지않은가. 착각이었다.내려가면서도 마찬가지다. 억수로 땀이 난다. 30분정도 내려왔을까? 계곡의 물흐르는 소리가 난다. 최상류다. 물통에 담고 먹고...비도 않왔는데 위아래옷과 배낭, 휴대폰,카메라 모두 물에 젖은것 같다. 주차장으로 향하며 그더위에도 은폭포, 연산폭포를 그림에 담았다. 계곡에서 세수하고 머리 감아도 흐르는 땀은 멈출줄 모른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4시30분. 하도 이상해서 남에게 물어보니 다들 이구동성으로 너무 더웠단다. 흠~~그러면 그렇치.....식사후 5시30분 출발하여 포항 죽도어시장 도착 6시30분, 내가 좋아하는 참가자미 한보따리 챙기고 집사람좋아하는 생선 몇가지 챙겨 차에올랐다. 7시30분 출발하여 자다깨다 몇번 차를 오래 타다보니 꼬리뼈가 아프다.후후., 부평 도착하니 새벽1시30분. 내일을 위해 빨리가서 자야지~~ 참고로, 여름 산행보다는 봄이나 가을 산행을하면 다른곳보다 추억에 남을 아름다운곳이라고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