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만나고 싶은 한사람에게..
인생이란 어차피
홀로 걸어가는 쓸쓸한 길이라지만..
내가 걷는 삶의 길목에서
그래도 평생을 함께 걷고 싶은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기 보다는
연인도 아닌 친구도 아닌
그저 편안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고단하고 힘든 날에
마음으로 다가가면 살포시
내 등을 도닥여주는 다정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부족한 내가 위로해 주기보다는..
그의 위로를 더 많이받아
가끔은 나보다 더나를 아껴주는
마음이 넓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기도로서도 채워지지 않는 허약한 부분을
어느 한사람의 애틋한 마음을 만나서..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에
불현듯 마음이 찾아가면 보듬어주는
따뜻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평생을 마음으로 만나다가
어느날 홀연히 바람으로 사라지는 날..
아님 구름속으로 사라지는 날
죽음에 이르러서도 마음이 이별을 못하니..
그가 죽음에 이르는 날이 먼저라면..
미련없이 나도 그와 함께
하늘로 훨훨 날을 수 있는
마음이 아름다운 이를 만나고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 > 세상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풍산개 "호야" 이야기 (0) | 2009.09.30 |
---|---|
개성식당에 지팡이를 두고간 사연은? (0) | 2009.09.22 |
그레이스아이코 경인지사 방문 (0) | 2009.09.17 |
분야별 우리나라의 소문난 의사들 (名醫 ) (0) | 2009.07.28 |
한국의 아름다운소리 - 장닭 우는소리 (0) | 2009.07.01 |